교황의 스페인 사도적 순방 일정 발표

교황의 스페인 사도적 순방 일정 발표 교황의 스페인 사도적 순방 일정 발표

수요일, 교황청 언론실은 교황의 다가오는 스페인 사도적 순방 일정을 공개했는데, 이번 순방 기간 동안 교황은 12차례 연설을 하고, 4차례 미사를 집전하며, 정치·교회·사회 각계 지도자들과 약 10차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순방 일정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카나리아 제도 등 세 곳을 주요 방문지로 포함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6월 6일 스페인 수도에 도착하여, 펠리페 6세 국왕이 왕궁에서 교황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후 교황은 정부 고위 관계자, 시민 사회 대표, 외교단 구성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리마 광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기도 집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성체 대축일에는 교황님께서 유명한 시벨레스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실 예정이며,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회원 몇 분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마드리드의 모비스타 아레나에서 문화, 예술, 경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교황 레오, 스페인 국왕 부부를 로마에서 환영하다 교황 레오, 스페인 국왕 부부를 로마에서 환영하다

교황 레오는 기쁨에 차서 로마에 도착한 스페인의 존경받는 국왕과 왕비께 진심 어린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봉헌식

교황께서는 6월 9일 바르셀로나를 방문하여 이번 순방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일부인 ‘예수 그리스도 탑’의 개관식 및 축복식을 주재하실 예정입니다.

이 상징적인 성당의 정점을 장식하는 이 탑은 성당 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16년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봉헌되었습니다. 흔히 ‘돌로 지은 성경’이라 불리는 이 성당은 저명한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구상한 것으로, 올해가 그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그의 유산이 기리고 있습니다.

이민과 카나리아 제도: 개요

교황은 공식 행사와 전례 미사에 참석할 뿐만 아니라 평소처럼 강론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마드리드의 노숙자 쉼터와 바르셀로나의 교정 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이주 문제에 전념할 예정이다.

6월 11일, 교황은 아프리카 북서부 해안 연안에 위치한 화산섬 군도인 카나리아 제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곳은 유럽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에게 중요한 해상 관문이다. 교황은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와 산타 크루스 데 테네리페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이민자 수용 및 지원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방문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 스페인 교회는 레오 14세 교황의 방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2월 말, 이번 방문이 발표되었을 때, 스페인 주교회의를 이끄는 루이스 아르구에요 대주교는 교황 방문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자들에게 “귀와 마음을 열어 달라”고 촉구하며 교회의 열의를 전했다. 그는 레오 14세 교황이 “형제자매들이 교회의 신앙 안에서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해” 오실 것이며, “그 신앙은 우리 공동체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희망과 자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